거칠고 광활한 자연, 깊은 역사와 혁명의 흔적, 삶의 열정이 살아 숨 쉬는 남미.
이 대륙은 영화 속에서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강렬한 존재감으로 이야기의 중심에 서곤 합니다.
아래에서는 남미를 배경으로 한 명작 영화들, 그리고 실제 촬영지에서의 여행 팁을 소개합니다. 영화 속 장면을 따라가며 현실에서 경험하는 남미의 감동을 느껴보세요.
🎥 1.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The Motorcycle Diaries, 2004)
줄거리
혁명가 체 게바라의 젊은 시절, 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남미 대륙을 여행하며 사회의 부조리와 불평등을 직접 경험해 나가는 여정을 담은 실화 기반 영화입니다.


촬영지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시오네스 지방의 이과수 폭포
- 칠레: 아타카마 사막, 바예델엘키
- 페루: 마추픽추, 리마
-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여정의 마지막 배경으로 등장
🎫 여행 팁
체 게바라의 여행 루트를 따라가는 ‘게바라 트레일’이 존재합니다. 리마에서 쿠스코, 마추픽추까지는 페루 철도와 버스 루트를 조합해 이동 가능. 아타카마 사막은 칠레 북부 칼라마 공항에서 접근하며, 미리 투어 예약 필수입니다.
🎥 2. 인투 더 와일드 (Into the Wild, 2007) – 남미 에필로그 편
줄거리
진정한 자유를 찾아 문명에서 벗어난 청년의 이야기. 남미는 영화 후반, 그가 방랑을 떠나며 도달하고자 했던 이상향으로 잠시 언급됩니다.


참고 배경지
- 파타고니아(칠레/아르헨티나): 황량하면서도 장엄한 자연. 실제 영화는 알래스카에서 끝나지만, 많은 팬들이 파타고니아를 영혼의 여행지로 간주합니다.
🎫 여행 팁
파타고니아 트레킹은 엘찰텐(아르헨티나) 또는 **토레스 델 파이네(칠레)**가 대표 루트입니다. 11월~3월이 시즌이며 방한 장비 필수.
🎥 3. 리멤버 미 (Coco, 2017) – 남미의 확장 문화권
줄거리
멕시코의 ‘죽은 자의 날(Día de los Muertos)’을 배경으로 가족과 기억, 음악을 그린 감동적인 애니메이션.
문화적 연결
비록 북미에 위치한 멕시코를 배경으로 하지만, 영화 속 스페인어권 남미 문화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전통 의상, 마리아치 음악, 오프렌다(제단) 등은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 고산 지역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여행 팁
멕시코 외에도 페루의 푸노, 볼리비아의 라파스에서는 유사한 전통 행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 열리는 지역 축제와 연계해 방문하면 좋습니다.
🎥 4. 판타스틱 우먼 (Una mujer fantástica, 2017)
줄거리
칠레 산티아고를 배경으로 트랜스젠더 여성이 사회적 편견과 싸워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동 드라마.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입니다.


촬영지
- 산티아고(Santiago) 시내, 벨라비스타, 바리오 이탈리아 등 예술적인 거리
- 안데스 산맥을 배경으로 한 감성적인 장면 다수
🎫 여행 팁
산티아고는 깨끗하고 현대적인 도시입니다. 미술관, 거리예술, 와인 투어를 함께 즐기기에 좋으며, 산 크리스토발 언덕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는 장면은 영화 팬들의 인증샷 명소입니다.
🎥 5. 정글 (Jungle, 2017)
줄거리
볼리비아 정글에서 길을 잃은 이스라엘 여행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서바이벌 영화. 황폐한 정글과 인간의 본성을 날것으로 보여주는 스릴러입니다.
촬영지
- 볼리비아의 아마존 열대우림, 특히 라파스 외곽과 유순강 인근
🎫 여행 팁
볼리비아 정글 투어는 **루레나바케(Lurénavaque)**에서 시작합니다. 정글 투어는 2박 3일 이상이 기본이며 모기 퇴치제와 예방접종(황열병) 준비가 필수입니다.
🎥 6.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all Me by Your Name, 2017) – 보너스 배경
이 영화는 이탈리아를 주 배경으로 하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남미 여행(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을 떠나며 여운을 남깁니다. 실제로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이탈리아 이후 떠날 ‘다음 목적지’로 남미가 회자되곤 합니다.
🧭 남미 촬영지 여행 실전 가이드
📌 여행자 TIP
- 여권 유효기간과 비자 요건 확인 필수. 브라질·볼리비아는 비자 혹은 백신 증명서 요구 가능.
- 안전: 일부 도시는 소매치기나 강도 주의. 현지 투어 예약 시 공신력 있는 업체 이용.
- 언어: 스페인어 기본 표현을 익히면 큰 도움이 됩니다. 포르투갈어는 브라질에서 사용.
- 시기: 남미는 남반구에 있어 11월~3월이 여름. 고산지대(페루, 볼리비아)는 일교차 주의.
🎬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남미 여행, 당신도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남미는 그 자체로 영화 같은 무대입니다.
극적인 풍경, 사람들의 정열, 삶의 진폭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곳.
스크린 속 장면을 따라 여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금 당신의 인생 영화는 어디서 시작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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