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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독서4

유시민 『유럽 도시 기행 2』 서평 – 여행보다 깊은 사유의 기록 “도시는 인간의 얼굴이다” 도시를 여행하는 일은 단지 지도를 따라 걸으며 건축물과 경관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 도시가 지나온 역사, 사람들의 삶, 남겨진 상흔과 현재를 함께 읽어내는 일이다. 유시민 작가의 『유럽 도시 기행 2』는 바로 그와 같은 ‘깊이 있는 여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책이다. 이번 권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빈(Vienna), 헝가리의 부다페스트(Budapest), 체코의 프라하(Prague), 독일의 드레스덴(Dresden) 총 네 도시를 탐방하며, 도시를 통해 인간과 사회, 역사에 대한 사유를 이끌어낸다.빈(Vienna) – 고전과 권위의 아름다움 속 불편함빈은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로, ‘서유럽 문명의 정수’로 불리는 도시다. 슈테판 대성당과 쇤브룬 궁전, 벨베데레 미술관 등 .. 2025. 5. 10.
유시민 『유럽 도시 기행 1』 서평 – 도시를 통해 인간과 사회를 읽다 “도시는 역사의 텍스트다. 걷고, 보고, 사유하면 그 도시가 품은 모든 이야기가 펼쳐진다.”유시민의 『유럽 도시 기행 1』은 단순한 여행 에세이가 아니다. 이 책은 유럽의 주요 도시를 배경으로, 정치와 철학, 역사와 인간 삶을 연결지으며 독자에게 **‘생각하는 여행’**을 제안하는 인문 기행서다. 책 소개: 인문학자가 걷는 도시이 책은 유럽의 대표 도시인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를 유시민 작가가 직접 여행하며 보고 느낀 것들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여행기다. 하지만 그는 그 도시들의 외형을 설명하지 않는다. 그 도시에 깃든 인간의 사유와 제도, 갈등과 성취를 중심에 놓는다.유시민은 여행자를 넘어선 철학자이자 시민, 그리고 관찰자의 시선으로 도시를 읽는다. 그는 도시를 통해 정치와 자유, 권력, 문명.. 2025. 5. 10.
유시민 『거꾸로 읽는 세계사』 – 역사를 꿰뚫는 색다른 시선 책 소개『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역사 속 사건들을 기존의 ‘승자 중심’ 시각에서 벗어나, 패자와 주변인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는 유시민의 인문교양서입니다.처음 출간된 1988년 이후 수십 년간 꾸준히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이 책은, 역사란 ‘해석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며 질문하는 시민, 사고하는 독자를 위한 역사 입문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왜 ‘거꾸로’ 읽는가?기존의 역사 서술은 대개 영웅과 위대한 승리, 국가 중심의 연대기입니다. 유시민은 여기에 의문을 던집니다. “역사를 승자의 이야기로만 기억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가?” 그래서 ‘거꾸로’ 읽는다는 것은 곧, 역사에서 배제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입니다. 유시민은 전쟁, 종교, 혁명, 식민지, 제국주의 등의 주제를 다루면서 사건의 이면과 구.. 2025. 5. 10.
꼭 읽어야 할 책 『청춘의 독서』 – 유시민이 전하는 인생 독서의 힘 (2025 개정·특별증보판) “청춘에게 책은 길이 되고, 삶은 그 지도를 따라 흐른다.” 유시민 작가의 모든 책을 읽었습니다. 물론, 도 오래전에 읽었지만, 수록된 책들의 무게가 쉽게 다가오지 못해 다른 책들에 비해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는 단순한 독서 에세이가 아닙니다. 한 인간이 인생의 수많은 갈림길에서 어떤 책을 통해 길을 찾았는지를 솔직하게 풀어낸 기록이자, 독자에게 ‘자신만의 독서’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입니다.2025년 개정·특별증보판으로 새롭게 돌아온 『청춘의 독서』는 기존의 내용을 전면적으로 다듬고,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히 시대 변화에 맞춰 서문과 본문까지 다시 정리되어, 한층 더 깊이 있고 성숙한 독서로 다가옵니다. 인생을 살면서 몇번..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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